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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위한 습도조절의 중요성, 적합한 가습기, 주의사항

by 은절미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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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부부와 강아지, 셋이 살던 집에 아기가 온다는 생각을 했을 때 가장 먼저 신경써야 했던 것은 항상 온도와 습도입니다. 그 전에는 춥다 싶으면 난방을 틀고 덥다 싶으면 에어컨을 키고, 건조하다 싶으면 가습기를 틀었었지만 아가에게는 적정한 온도와 습도 유지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온도 유지는 대부분 집의 난방으로 조절하게 되어 고민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습도조절은 가습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아기를 생각하니 세척관리나 세균번식이 매우 걱정되기도 하고, 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이슈가 아직까지 회자되면서 가습기 사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또 가습기에 종류에 따른 다양한 장단점이 존재하여 어떤 것이 우리집 환경과 맞는 가습기인지, 아기에게 좋은 가습기인지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1) 습도 조절의 중요성

 엄마 배속에서 외부로 보호를 받던 아기는 세상에 태어나면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면역체계와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내 환경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 중 습도는 면역력, 바이러스의 감염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아기를 위한 실내습도의 조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에게 적합한 습도는 40-60%로 이보다 낮을 경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해지고, 이보다 높을 경우에는 만성 기침이나 폐렴의 원인이 되고, 곰팡이나 진드기가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아기가 호흡기 질환에 걸려 가래가 생기고 기관지가 민감 해졌을 경우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조절해 주면 민감해진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하여 자극을 줄여주며, 코가 막혀서 입을 벌리고 숨을 쉴 때도 습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2) 가습기 종류 및 특징

 

 가습기의 종류는 가습하는 방식에 따라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기화식(자연식) 4가지로 구분합니다. 가습기의 종류별 원리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음파 가습기
 초음파 가습기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습기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물 입자를 작게 쪼개어 수증기를 발생시킵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전력소모 대비 가습량이 좋고 이미 보편화 되어 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용량, 디자인, 용도로 판매되고 있어 내가 필요로 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 가습기는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며 특히 살균력이 없어 세균의 번식이 쉽기 때문에 세척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가열하여 수증기를 발생시킵니다. 이처럼 물을 끓여 수증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빠르게 실내의 습도를 높일 수 있고 수증기에 박테리아나 세균이 없어 청결하며 비교적 유지보수가 간단한 편입니다. 하지만 물을 가열하기 위해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물을 가열하는 동안 소음이 발생하며, 가열된 부분이나 수증기에 접촉 시 화상사고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합식 가습기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기와 가열식 가습기를 결합한 방식입니다. 초음파식과 동일한 방식이나, 가열장치가 있어 물온도를 60-70도로 데운 후 수증기를 발생시킵니다. 초음파 가습기의 빠른 가습 효과에 가열식 가습기의 살균 기능이 더해졌으며, 가열식 가습기에 비해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장점이나 물이 끓지 않고 데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살균 기능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연식 가습기
 물에 젖어있는 가습 필터에 바람을 불어 물이 증발하여 발생한 수증기를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가습 과정에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세균이 공기중으로 퍼지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물이 증발하는 과정을 가속화하는 장치가 없어 가습효과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가습기 사용 시 주의사항

 가습기는 물을 사용하여 습도를 맞춰주는 기기이기 때문에 특성상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가습기에서 분사된 수분이 호흡기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잘못된 사용 시 오히려 아기의 건강에 위협을 줄수 있어 특히 관리가 중요한 가전제품입니다.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은 매일 새로운 물로 교체후 사용해야 하며, 가습기를 세척할 시에는 세제를 사용하기보다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소다 혹은 구연산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습도조절이 없는 제품을 24시간 가동하는 것은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은 가동방식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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